사람의 눈 세포와 디지털의 RGB 컬러
빛의 삼원색이 RGB인 이유는 사람의 눈세포를 모방한 것입니다. 인간은 세상을 볼 때 빛이 반사되는 물체를 보고 색을 구분합니다. 빛이 없으면 암흑이죠.
17세기 아이작 뉴턴 경(Sir Isaac Newton)의 프리즘 실험에서 프리즘을 통해서 여러 색이 분리되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때부터 빛과 색의 관계성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 초에 토마스 영(Thomas Young)은 인간의 눈은 Red, Green, Blue의 기본색을 인식하고 이 색조합으로 색을 구분할 수 있다는 삼색 이론(Trichromatic Theory)을 주장했습니다. 이후 헤르만 폰 헬름홀츠(Hermann von Helmholtz)에 의해 실험적 증명이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눈에서 원추 세포(cone cells)를 발견했고, 이 세포들이 빨강, 초록, 파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RGB 모델은 인간의 시각을 모방하여 카메라 센서와 모니터 등에서 사용됩니다. 특히, 이 모델은 가산 혼합(Additive Color Mixing)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을 생성하는데, 이는 빛을 직접 합성할 때 사용됩니다.
위 세포 모양을 보면 Red 부분을 L(Long) 원추 세포, Green 부분을 M(Medium) 원추 세포, Blue 부분을 S(Short) 원추 세포라 부릅니다. Red를 L 원추 세포라 부르는 이유는 긴 파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눈에 더 가까이, 시각 인지 원리에 맞춰 진화하는 디스플레이 (samsungdisplay.com)
RGB는 디지털 장치에서 색을 표현하는 데 효율적으로 사용됩니다. 각 색의 강약을 0에서 255(00~FF/16진수) 단계로 표현하고 이를 혼합함으로써 256 X 256 X 256 = 16,777,216 가지의 컬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컬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이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포토샵에서 왜 RGB 모드가있는 지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