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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하다 . 그들은 야구를 즐겼다.

한국시간 2014년 8월 25일 새벽 29년 만에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성인야구도 못한 것을 한국의 리틀야구 선수들이 해냈네요.^^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는 것은 리틀야구에서도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미국 대표의 경우 투수들 소진으로 불리하게 결승에 임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투수들의 투구 수 관리에 성공하여 에이스 투수들을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우승하며 기뻐하는 리틀야구 선수들

한국은 1회부터 2점 선취점을 시작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3회 한국의 에이스 투수 황재영의 팔꿈치 이상으로 교체되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구원 등판한 최해찬은 만루 찬스에서 1점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고 6회까지 계속 점수를 추가해 8대 1로 스코어를 벌려놨습니다.

마음 편하게 경기를 끝내나 싶었는 데 갑자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미국팀은 6회 말 갑자기 치는 족족 안타가 나오는 겁니다. 거기다 송구 실책, 폭투 등이 더해지면서 3점을 실점해 위기가 찾아왔으나 결국 최해찬이 잘 막아내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그들은 승리에 집착하기보다 야구를 즐겼습니다. 성인 야구와 다르게 진 팀도 이긴 팀도 경기 후 해맑게 웃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카메라 각도가 정 중앙이라서 공의 좌우 궤적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6회에 기회가 왔습니다.

어린 눈빛이 예사롭지 않네요. ^^

 

 

 

 

응원하는 교민들

타격 폼만 봐도 성인 선수랑 다를 바 없습니다. ㅎ

 

점수가 벌어지자 미국 감독이 선수들을 진정 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중계진도 한국 리틀야구 수준을 인정하는 분위기 입니다.

최해찬 선수가 또 홈런을 쳤네요. ^^

 6회말 최해찬의 홈런 세레머니

 

 

 

 

마지막회 미국의 반격입니다.

 호투하고 있는 최해찬

 한국팀 응원하는 관중들

 메이저리그 급 호수비 (이 수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리틀야구장 모습 (정말 부럽네요.)

 우승의 환호

리틀야구월드시리즈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중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중계

 패자의 웃음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우승의 세레머니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세레모니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어디서 많이 본 모습같습니다. ^^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관중들에게 절하는 어린 선수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박수로 화답하는 관중들

 우승 기념 인증샷 ^^

리틀월드시리즈 우승

 자랑스러운 얼굴들

오늘 경기 이후 유소년 축구로 몰리던 어린이들이 리틀야구로 몰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된다 싶은 곳으로 몰리는 한국 특유의 쏠림현상이 유소년 축구로 몰렸던 어린이들이 죄다 야구로 몰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잘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야구의 미래가 밝아 보였습니다. ^^

그리고 느낀 점은 미국 리틀야구장 보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요즘 각 지자체마다 경쟁력 있는 도시 만들려고 노력하고 경제개발구역도 투자유치로 노력하는데 이런 리틀야구 타운 하나 만들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진 출처 MBC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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