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오늘 우연히 소비자 고발 프로를 봤습니다. 유격으로 인한 틈새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삼성에서는 기능상 동작에 문제가 없으므로 불량이 아니라고 AS 센터에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삼성 AS 센터는 사실상 실제 삼성전자가 아닌 협력업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갑질로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나마 양심 있는 관계자가 있는 AS센터에 걸리면 교환은 된다고 하네요. 그것도 사실 불량은 아닌데 교환해주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삼성에 불이익을 안 당하니깐요.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문제는 이게 불량이 아니라면 다른 제품에는 왜 이런 현상이 없는가입니다.

언론이 공개적으로 고발했으니 조만간 개선품이 나오긴 하겠죠. 삼성도 바보가 아닌 이상. 문제는 이미 구매한 고객만 전형적인 베타 테스터가 된 겁니다.

한국의 기업들 장사꾼 마인드가 아닌 사업가 마인드로 기업을 이끌 날이 있을까요?

갤럭시 노트4에 끼운 명함들 : KBS

위 사진은 KBS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나온 갤럭시 노트4 유격 현상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명함이 틈새에 들어갈 정도면 좀 심한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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